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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민영화 시장 충격 우려 장외거래 선호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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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06 21:42

기업銀, 한투·수출입 지분 공모방식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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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자사주 매입방식을 통해 정부지분을 전량 인수한다는 방침을 굳힌 상태다.

현재까지 발행한 하이브리드채권을 통해 조달한 6000억원외에 추가 발행 없이 정부지분을 인수할 경우 6월말 현재 10.31%인 BIS비율은 9%후반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금융계에서는 국민은행의 정부지분 전량 인수의지에도 불구, 국민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데다 분산매각이 보다 높은 가격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만큼 기관투자자 및 외국계 금융기관 등에 분산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본조달 없이 기존보유 자금을 활용해 정부지분을 인수할 경우 기본자본 감소로 인해 BIS비율은 9%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지분 전체를 국민은행에 매각할 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13.3%와 전략적 제휴를 맷고 있는 리만브라더스사의 보유지분 2.8% 등 총 16.1%외에 연말까지 42.2%의 정부지분을 추가로 매각해 정부보유지분을 50%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15%는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DR로 발행하고 5.0%는 오페라본드로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6.0%는 방카슈랑스 및 신용카드와 투신 제휴사가 전략적 제휴체결을 위한 상호 지분출자 과정에서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5.0%에서 25.0%의 지분은 국내외 컨소시엄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 같은 우리금융의 지분 분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정부지분은 현재 83.9%에서 41.7%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민영화 방안에 포함된 정부지분 매각계획은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하는기관이나 컨소시엄 등에 매각하는 것인 만큼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분매각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정부보유 지분은 최소 50%미만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마무리짓기로 했던 정부지분 인수계획이 SK글로벌 사태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내년 6월까지로 연기됐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30.8%의 정부지분 중 9.14%는 이미 자사주 매입방식으로 인수했으나 나머지 21.66%의 지분은 내년 2/4분기부터 분기별로 분할 매입해 2005년초까지 정부지분을 전량 정리할 계획이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정부 51.0%, 수출입은행 15.21%, 산업은행 12.53%, 한국투자증권 15.61%, 등 정부 및 정부출자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94.35%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올해안에 거래소 이전계획을 마무리 짓기 위해 수출입은행 지분중 5%, 한투지분 5% 등 총 10% 지분, 4600만주를 공모방식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거래소 상장을 위해서는 지분 분산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만큼 정부출자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당행 지분중 10%를 공모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며 “아직 유관 기관과 협의중이나 수출입은행 보유지분과 한투 보유지분중 5%씩을 나누어 공모하는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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