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법인대리점업계와 시스템 개발업체에 따르면 ASP 제공 업체가 지난달 말부터 보험대리점 ASP를 접수받기 시작한 결과 10여개 이상의 보험법인대리점이 ASP 방식의 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곳의 대형 보험법인대리점은 현재 ASP로 시스템을 구축 가동 중에 있으며, 3곳은 구축 중에 있다.
대리점관리시스템은 웹기반으로 조직(인사)관리, 수당관리, 고객관리, 계약관리, 실적관리, 등록업무, 기타 사무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축비용은 기능에 따라 법인대리점당 50∼100만원정도이고, 월 사용료는 모듈별로 10만원이다.
현재 보험법인대리점이 6000여개에 이르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스템 ASP 시장도 상당히 큰 규모로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리점관리시스템 ASP 시장이 형성되려면 해결돼야 할 문제들이 있다.
우선 보험 영업직원이 어느 정도 높은 수준의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 수준에 맞는 기능 사용은 유료라는 인식을 가져야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러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
둘째로는 신상품이 개발, 판매될 경우 보험사와의 관계 정립 문제다.
즉, 보험사가 새로 내 놓는 신상품 툴을 기존 시스템에 계속해서 탑재해 나갈 수 있도록 인정해주는 문제다.
아인소프트 박해정 사장은 “대리점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적어도 대리점 관리 인력 3∼4명 이상에 대한 인건비는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현재 많은 보험법인대리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