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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교육마케팅’ 바람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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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30 21:24

대우·LG·키움닷컴·동양 등 증권강좌 정규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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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고객 서비스 제고…신규고객 유치에도 한몫



증권사들이 최근 ‘교육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LG·키움닷컴·동양 등 증권사들이 자사 고객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증권강좌를 정규적으로 실시, 기존고객 서비스 제고는 물론 신규고객 유치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1999년 이후 매달 ‘Bestez투자교실’을 실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강좌는 HTS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초기에는 시스템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사이버거래가 자리를 잡으면서 HTS시스템 교육은 물론 주식시장 전반에 걸친 흐름을 중심으로 투자정보 및 전략, 시황분석 등 내용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증권 고객지원센터 이만호 대리는 “Bestez투자교실은 기존고객들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이탈을 방지하며 충실도를 한층 제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Bestez투자교실을 실시한 이후 참여자들에게 설문을 실시한 결과 80% 이상이 좋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는 신규고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LG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선물·옵션 및 기술적 분석, 투자사례 등을 주제로 매달 ‘ifLG증권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고객들의 기본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돼 기존 사이버고객들의 서비스 차원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투자분석 등 내용적 측면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LG측은 밝혔다.

사이버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키움닷컴증권도 지난달부터 기본적인 이론교육(Training)과 실전매매(Trading)의 잘못된 투자습관을 교정하는 클리닉(Treatment)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키워Dream’을 마련했다. 사이버거래에 대한 이론이 부족한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그러나 키움닷컴은 사이버거래를 전문으로 하다보니 오프라인 고객을 만날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 고객들에게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신규고객 유치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향후 이 강좌를 정례화시키는 등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7월 지점들의 요청과 본사 마케팅 부서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한시적으로 ‘증권투자 파워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케이블TV와 공동으로 1박2일 과정의 ‘주식투자 클리닉’을 유료로 제공했다.

이 ‘주식투자 클리닉’은 유료로 제공되는 만큼 충실도 높은 고객들의 참여가 많았으며 잠재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한 몫 작용할 것이라고 동양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증권은 ‘YouFirst 증권특강’을 삼성증권은 ‘행복투자교실’, 서울증권은 ‘전국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증권사들의 ‘교육마케팅’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증권사들이 무료로 증권강좌를 제공함으로써 기존고객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이탈을 방지하는 한편 신규고객 유치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며 “향후 교육마케팅이 한층 활성화될 경우 신규고객 유치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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