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도이체방크, 중국에 합작사 설립

강종철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8-25 10:4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도이체방크가 내년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24일 도이체방크가 중국 현지회사와 합작 형태의 투자은행을 설립, 내년 쯤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증권거래소인 중국 A증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이머징마켓 담당부서장인 에드 피터도 중국에서의 합작사 설립을 위해 파트너사와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트너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은 거절했다.

도이체방크의 합작사는 상하이나 베이징에 설립될 것으로 보이며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리서치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는 중국 A증시에 상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증시에의 상장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은 상장 초기에 주가가 급등했다가 곧 곤두박칠치곤 했다.

도이체방크의 중국 진출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고 있는 도이체방크의 사업 전략상 매우 중요하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몇 년간 증권 관련 인수업무를 확장시켜 왔으나 여전히 골드만삭스나 UBS, 시티그룹에 뒤처져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크레디리요네증권(CLSA)과 BNP파리바, 모건스탠리 등이 합작사의 형태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중국의 기업공개시장(IPO)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경쟁이 치열해 실적은 부진한 실정이다. 지난 5월 중국에서 문을 연 CLSA는 최근 몇 개의 IPO를 진행시키고 있긴 하지만 아직 한 건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한편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외국 기업들의 중국 합작사 지분 인수는 33%로 제한돼 있으며 오는 2005년에 49%로 확대된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