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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 은행 영업시간 확대 증가세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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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6 21:40

영업시간 조정 외 차별화 전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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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필요가 은행 전략 변화 부추켜



일본의 경우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주말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업무를 보는 은행이 등장하고 있다. 일부 대형은행 중에서도 영업시간 연장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은행간 수수료나 금리가 가격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그나마 차별화가 가능한 부분이 유통채널, 영업시간의 조정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물론 최근 들어 자동화기기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은행 업무중 상당 부분은 창구를 통해 이뤄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고객들도 여전히 은행을 선택하는 우선순위를 이용의 편리성을 꼽고 있어서 영업시간의 확대는 이용자의 편리성 증대와 이에 따른 충성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설문조사의 결과에서도 연장 근무 내지 주말에도 영업을 하는 은행에 대해 고객들이 호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티은행이 주말과 야간시간으로 영업시간을 연장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다. 시티은행의 이브닝뱅크는 다른 일본 은행들이 영업을 중지하는 오후 3시 이후 일단 문을 닫고 퇴근 시간대인 5시부터 7시 사이에 창구를 다시 열어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은행들 사이에서도 영업 시간의 확대는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일본의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자회사인 UBC(Union of Califonia)는 미국에서는 평일의 영업시간은 물론 토요일 영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토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은행문을 여는 BOA의 경우 토요일에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주로 자동차 론이나 주택관련 대출, 자산운용 상담을 받는 등 신규고객 획득의 유용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전문 상담역, 경험이 풍부한 행원을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은행 관계자는 “주5일근무제를 먼저 도입한 일본의 경우 개별 은행이 필요에 따라 토요일에도 부분적으로 지점을 여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도 은행의 성격과 점주권의 성격에 따라 영업일과 시간을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주5일근무제의 확산은 오히려 금융권의 주말 근무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인적인 시간의 증대는 단순한 여가 시간의 확대와 함께 주택관련 대출, 그리고 자산운용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유도하게 됨을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내 주요 은행 영업시간 현황>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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