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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유상증자 결의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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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3 20:04

2060억 규모, 주주우선공모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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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이 13일 이사회에서 주주우선공모방식으로 4000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총 206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신주 발행가액은 5150원(액면가 5000원)으로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이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10월17일로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2770억원과 경상손실 1988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심화돼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재실 사장이 물러나고 주운하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부서 축소 및 인원 감축을 단행하는 등 경영 체제 일신에 나섰다.

이처럼 내부 체제를 정비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운용에 숨통이 틔임에 따라 영업 활성화에 나설 전망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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