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8일, 국제표준 인증 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국제정보보안 표준 규격인 ‘ISO17 799/BS7799’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보보안관리 시스템 표준(Briti sh Standard for Information Securi ty Management Systems)인 ‘ISO1 7799/BS7799(British Standard 7799)’는 영국표준협회에서 제정한 국제보안 표준규격으로 정보보호 분야의 유일한 국제 표준 인증방식이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지난 2001년 인터넷뱅킹 분야에서 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보안컨설팅을 실시, 여러 위험 요소들을 정량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발생 가능한 위험유형을 분류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위험관리 시스템(Risk Track er)도 구축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국제 표준의 보안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보안시스템을 정비한 결과, 고객의 개인정보 및 은행의 중요 정보들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대외적으로는 우량은행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안 수준이 금융권의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만큼 ISO1779 9/BS7799 인증을 획득하면서 고객들의 안전한 인터넷뱅킹 거래와 금융 사고 방지를 위한 정보보안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