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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보료 10월 인상 움직임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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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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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회사들이 자동차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 부담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보업계는 이에 따라 보험료를 오는 10월께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3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2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2.9%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8%에 비해 무려 10.1% 포인트가 높아졌다.

손해율이란 자동차 사고에 대해 지급한 보험금을 가입자들에게서 받은 보험료로 나눈 것으로 손보사들은 올 회계연도 1.4분기에 보험료 100원을 받고 72.9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한 셈이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급등은 작년 하반기부터 교통규칙 준수의식이 약해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 1월부터 카파라치에 대한 보상제가 폐지되고 사망 위자료 최고한도가 3천200만원에서 4천500만원으로 확대되는 등의 복합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4분기의 손해율은 월드컵대회를 맞아 대대적인 교통 안전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62.8%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2.4분기 66.6%, 3.4분기 71.3%, 4.4분기 72.3%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회계연도별로는 2001년의 67.2%에서 2002년에는 68.3%로 높아졌다.

올 1.4분기 손해율을 회사별로 보면 신동아가 77.3%로 가장 높고 그린(76.6%), 제일(76.0%), 동부(75.9%), 교보자보(75.7%), 동양(73.6%), 쌍용(73.3%) 등이 뒤를 이었으며 대한(72.6%), LG(72.0%), 삼성(71.8%), 현대(70.1%) 등은 비교적 낮았다.

손보사들은 이에 따라 보험료를 올려 수지를 맞추기로 하고 보험개발원이 손해율 등을 토대로 산정하는 참조순보험료를 다음달에 발표하면 이에 맞춰 보험료를 상향조정한 뒤 금감원에 줄줄이 승인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상 폭은 올 1.4분기 손해율이 지난해의 평균 손해율보다 4.6% 포인트 올라간 것을 감안해 5%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면 보험료가 완전 자율화된 지난 200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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