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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해외채권 협상 타결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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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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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의 해외 채권 협상이 법정관리를 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채권단은 지난달 17일 전체 채권단협의회에서 결의한 채무조정계획에 따라 공동 관리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SK글로벌의 국내외 채권단은 30일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의 채권 현금 매입(CBO) 비율을 43%로 정하되 해외채권단 전체 채권액의 3∼5%를 신주 인수권부사채(BW)로 추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채권단은 전날 홍콩에서 열린 협상에서 이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뒤 이날 해외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BO 비율 43%는 국내 채권단이 SK글로벌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 청산가치를 근거로 산출해 제시한 것이며 해외 채권단이 요구했던 ‘72%+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의 채권액 가운데 95% 이상이 CBO 비율에 동의하면 BW가 5%까지 지급되고 90-95% 동의는 4%, 80~90%에는 3%가 각각 주어지며 동의율이 80%를 밑돌 때에는 인센티브가 없다.

해외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각 채권 금융기관들의 동의를 받아 다음달 12일까지 주채권은행에 보고키로 했으며 법정관리 신청은 그때까지 유예된다.

하나은행은 31일 국내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해외 채권 협상 합의서에 대해 설명하고 법정관리 신청 연기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또한 해외 채권단이 동의서를 제출하면 국내 채권단은 서면 결의를 통해 채권액의 75% 이상 동의를 받아 법정관리를 취소하고 공동 관리를 개시하게 된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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