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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부동산펀드 개발 박차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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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30 19:36

TF팀 가동…업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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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부동산펀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투증권은 부동산펀드 개발을 위해 이달 중순경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현재 가동 중에 있으며, 자산운용업법 시행 일정을 감안해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투운용 한 관계자는 “리츠 등 부동산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회사형이 대부분인 리츠는 법인세 부담이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그나마 세금부담이 없는 CR리츠는 투자대상자산 등 규제가 까다롭다”며 “부동산펀드는 리츠와 CR리츠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 시장성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개발될 상품의 형태에 대해 그는 “초기 시장에서는 부동산펀드가 시행자로서 개발주체가 되기는 어렵고, 자산운용업법에 허용된 자금대여기능을 이용, 은행부동산신탁대출과 유사하게 대출로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펀드란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투자신탁으로, 조만간 시행될 자산운용업법이 펀드 투자대상으로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를 허용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실질적인 내용상으로는 리츠와 특별히 다를 바 없다. 단 리츠는 설립형태에 따라 회사형과 신탁형이 모두 허용되는 반면, 자산운용업법상 부동산펀드는 신탁형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자산운용업법이 시행돼 부동산펀드가 허용된다 하더라도 당장의 시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삼성투신도 부동산펀드에 관심을 가지고 이미 몇 달전부터 상품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향후 2~3년 내에는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 개발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투신 한 관계자는 “현재 리츠(REITs)도 거래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직까지는 환금성 등 선결과제들이 많아 부동산펀드에 쉽사리 뛰어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투신측은 향후 부동산 간접투자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펀드 개발을 보류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며 “우선은 대안으로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장기주택저당금융제도’를 통해 쏟아져 나올 주택저당채권(MB S)들을 펀드 기초자산으로 적극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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