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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표준화 나섰다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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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19 19:36

정통부, 5개 전자화폐사 SAM 규격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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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가 정부주도의 전자화폐 표준안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최근 5개 전자화폐사 등에 공문을 보내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정통부는 지난해 ETRI와 5개 전자화폐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보안응용모듈(SAM: Secure Application Module)을 표준안으로 수용키로 했다. 하지만 기존 5개사(A-캐시, K-캐시, 몬덱스, 마이비, 비자캐시)는 SAM 규격은 표준안에서 제외된다.

정통부는 이러한 교통용 전자화폐 표준화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호환이 가능한 교통카드를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표준 보안응용모듈(SAM)은 판독기 내부에 장착돼 전자카드의 유효성 인증 및 보안성을 유지하는 부품으로 향후 교통카드를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에 해당된다.

표준 SAM은 지난해 ETRI와 5개 전자화폐 업체가 공동 개발했으며, 표준 SAM과 이들 5개 업체의 개별 SAM 5개 규격을 통합, 단일화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교통카드 국가표준안에 특정업체의 규격이 수용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표준안에서 5개 업체의 규격은 제외됐다.

이에 대해 5개 전자화폐사들은 이번 정통부 방침을 따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자화폐 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땅 따먹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교통카드간 호환이 늦어지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와 네트워크도 따로 구축하는 등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국가 표준안을 바탕으로 단말기 및 교통카드를 점진으로 교체할 것이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러한 정통부의 방안은 강제적인 사항이 아니므로 지자체별로 수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정확한 상용화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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