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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주식투자 손실 2381억 달해

강종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7-15 10:38

손해보험사들이 2002 사업년도에 주식관련 투자로 2381억원의 손실을 봤고 전년대비로는 6257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증을 제외한 나머지 손보사들도 주가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손실로 전년도보다 41%감소한 4847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밝힌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투자영업 부문에서 8878억원을 이익을 냈지만 주가하락에 따른 주식관련 손실 등으로 전년(1조7136억원)에 비해서는 8258억원이나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주식관련 손실은 2381억원으로 전년동기(3876억원 이익)과 비교할 때 6257억원이나 줄어들었고 운용자산이익률도 3.2%로 전년(7.2%)대비 4.0%p가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하락으로 손보사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투자한 상품 및 투자 유가증권중 주식관련 처분손실이나 평가손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손보사들은 323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 전년도(2204억원 이익)에 비해 1028억원(46.6%)이 늘어났지만 서울보증을 제외할 경우 주가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손실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821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4847억원에 그쳤다.

이는 서울보증이 2001 회계년도 6006억원의 적자로 전체 손보사 흑자(8210억원)규모를 대폭 삭감시켰지만 2002 회계년도에는 적자폭이 1615억원으로 감소, 전체 실적(4847억원)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말 손보사의 총자산 규모는 35조414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6829억원(8.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변동에 영향을 주는 주식(△36.6%), 상품유가증권(△20.8%)은 감소한 반면, 안정적인 이자수입 등이 확보되는 채권(27.9%), 대출(27.6%) 및 투자유가증권(28.2%) 규모는 증가했다.

총자산 대비 구성비는 투자유가증권 34.7%, 상품유가증권 17.0%, 대출채권 16.5%, 부동산 8.8%, 현금과 예치금 5.8%으로, 생보사와 비교할 때 단기자산인 상품유가증권, 현금과 예치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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