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주 주식시장 단기 숨고르기 국면 이어질 듯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7-12 18:23

이번주 국내증시와 미국증시의 최대 이슈는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모멘텀(Momentum)에서 벨류에이션(Valuation)으로 옮겨갈 것인가 하는데 모일 것 같다. 즉 지금까지는 경기나 실적이 개선될만한 시그널만으로도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었지만 많은 종목들이 이미 상당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는 실제 기업들의 실적이 얼마나 되는지, 현재의 주가가 그러한 실적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지 관심을 보이고 있을거라는 얘기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연구원은 “금주 미국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등의 실적 발표가 있는 주”라며 “S&P500지수의 예상실적 기준 PER이 19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벨류에이션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경우에는 기술주 고평가 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심리와 수급에 크게 좌우돼 온 미국증시의 숨고르기가 길어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주는 급증하는 기업 실적 발표와 맞물려 시장참여자들이 모멘텀과 벨류에이션 중 어느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주 Yahoo는 예상 수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추정실적 기준으로 80~100배 수준인 PER에 대한 적정성 논란과 함께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금주 국내 증시 또한 미국증시와 마찬가지로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14일 포스코와 옥션을 시작으로 16일에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도 있어 국내외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주 국내증시의 상승요인은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이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일평균 10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직간접 투자자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의 유동성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그러나 6월말 이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으면 외국인 매수세는 점차 힘을 잃어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주는 주요기업 실적발표에 따른 벨류에이션 관심과 증시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상승세는 약간 주춤하고 단기적으로 숨고르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굿모닝신한 서준혁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과 국내증시는 모두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피로가 누적된 데 따른 부담과 벨류에이션에 주목하는 새로운 변화를 고려할 때 일단 숨고르기 과정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기추세에 판단과 보유라는 전략은 유지하되 매매의 관점에서는 충분한 선조정을 거친 종목군에 국한하는 중립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이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주식교환 일정 또 연기…12월 31일로 네이버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오는 12월 31일로 석 달 추가 연기됐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의 주식교환 일정을 기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8월 18일에서 11월 19일로 정정했다.인허가 절차 영향…주식교환 일정 연기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네이버파이낸셜은 일정 변경 사유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인허가 진행 상황 등에 따라 일정이 지연되거나,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 2 "사전 판단에 유효, 상장 준비는 더 길어질 듯"…증권사 IPO 주관 '주주동의·독립성' 키워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공개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제정안에 대해 증권사 IPO(기업공개) 주관 업무 등 현업에서는 원칙적 기준의 유효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기존보다 주주보호 장치는 강화되고, 절차적 정당성을 높이는 장치라는 것이다.다만, 기대와 함께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기본적으로 사전 준비단계 명확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독립성 입증이나, 물적분할 자회사 주주동의 절차 등에 대한 부담 가능성도 예상했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6일 '중복상장 원칙금지·예외허용' 세부기준에 대한 한국거래소 규정 개정안 및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오는 7월 14일까지 예고기간을 거쳐,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정례회 3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율 경쟁' 넘어 '설명의 경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평가 기준이 '얼마나 행사했는가'에서 '왜 그렇게 결정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의결권 행사율보다 판단 근거와 설명 책임을 새로운 감독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자산운용사의 수탁자 책임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자산운용사의 적극성은 의결권 행사율과 반대율로 평가돼 왔다. 올해 행사율은 91.8%, 반대율은 8.2%로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금감원이 공개한 세부 점검 결과는 시장의 평가 기준이 단순한 찬반 비율에서 의결권 행사의 '품질'과 '설명 책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대표적 사례가 의결권 행사 사유다. 점검 대상 운용사의 42.4%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