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7일자 본드 브리프를 통해 "하반기중에는 상반기 성장률의 급락을 야기한 가계신용의 급속한 위축, 고유가 등의 부담이 완화되면서 성장률 회복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펀더멘털 측면의 금리하락 요인이 점차 약해지는 가운데 국고채수익률은 제한적인 하락 후에 소폭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률의 회복강도가 약해 적정성장률 이하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통화금융정책은 확장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한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되고 나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는 "국채 발행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표채권에 대한 수요우위 기조가 매우 약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공적자금의 대규모 순상환으로 국채순증분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수급여건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화는 하반기중 국고채수익률은 3.90%에서 4.90% 사이를 등락하는 가운데 반기평균 4.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고채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간 스프레드는 115bp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평균 4.20%, 4분기에는 4.50%로 각각 내다봤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