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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자금본격유입 “개인엔 기대 어려워”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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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05 18:18

협회 공동IR, 투자자 참석율 예상밖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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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들이 쏟아지면서, 투자설명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증권업계의 기대와는 달리 개인투자자들의 호응은 기대이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물경기가 근년들어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시장 과열, 정부의 카드 신용관리 등으로 가계의 재정이 날로 어려워지고만 있어 개인투자자들에게 있어 하반기 경기와 증시에 대한 장미빛 전망은 그저 바램에 불과한 듯 하다.

“각종 리서치 리포트나 언론 등에서 유동성 장세 운운하며, 주식시장이 본격 상승할 것처럼 잔뜩 기대에 부풀게 했었지만, 이번 IR을 직접 참석해 보니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주 막을 내린 협회 공동IR을 다녀온 한 증권사 홍보담당자는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대수준이 증권업계가 생각하는 것과는 사뭇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증권업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 12개 지역에서 펼쳐진 청주지역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IR 참석율이 대체로 저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표참조〉

이같이 투자자들의 참석율이 저조했던 데에는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대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이유 외에도 행사를 주관했던 증권업협회의 홍보부족, 악천후 등 제반 준비여건에 기인한 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증권사가 아닌 증권유관기관이 직접 주관하는 투자설명회가 흔치 않은 일이라 홍보담당자들의 경험부족이 문제였다고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특히 이번 공동IR은 증권사들이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투자설명회의 일반적인 내용과는 달리 개별종목 추천보다는 전반적인 시장 전망 위주여서 당장 어떤 종목을 사면 돈을 벌 수 있느냐에만 관심이 있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 어려웠다는 평이다.

또한 이번 공동IR의 성격상 애널리스트 등 전문 강사보다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지명도가 있는 강사가 소프트한 소재를 다뤘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승덕 변호사가 강사로 나온 청주설명회는 타 지역과 달리 성황을 이뤘다는 점은 이 같은 지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설명회 당시의 기상 상황도 문제였다. 마산, 울산, 포항 등 영남 해안지역 도시의 경우, 투자설명회가 개최되던 날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몰아쳐 정상적인 참석율을 기대하기가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협회 공동 IR 투자자 참석 현황>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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