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카드전용펀드에 LG그룹 참여 ‘뜨거운 감자’

배장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7-05 18:18

업계, LG그룹참여 시장에 긍정적 시그날될 것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감원, 자금참여 가능여부에 대한 검토 착수



LG카드채전용사모펀드 설정과 관련 투신업계와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하반기 만기도래채권 물량이 가장 많은 LG카드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회사채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지만 LG그룹자금의 유입가능 여부 등 선결해야 할 난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투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이 본 펀드의 수익자로서 50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입하기로 약속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국민, 삼성 등 타 카드회사들에 비해 LG카드가 유동성 압박을 유독 더 받고 있는 이유가 그룹차원의 자구노력이 타 업체에 비해 부족하다는 시장의 인식에 기인한 면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LG그룹의 5000억원 자금 투입은 LG카드 문제 해결에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LG카드채 편입 펀드에 대한 그룹의 자금 참여는 현행 제도상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채권을 발행한 기업의 계열회사가 동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는 펀드에 수익자로 가입하는 것은 현행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이하 공정거래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즉, 펀드라는 간접적 경로를 거친다는 것 외에는 계열회사에 직접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동 펀드 설정 운용을 맡게 될 조흥투신 등 투신운용사들은 투신협회를 통해 LG그룹의 펀드 참여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금감원 등에 질의를 했지만 명확한 해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에 참여하는 자금이 LG카드 계열회사라면 당연히 공정거래법에 위반되지만 LG그룹중에서도 계열분리가 된 카드계열이 아닌 그룹계열사라면 지원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가능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