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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굿모닝신한證 사장, 지점 직접 챙긴다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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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02 22:16

취임초 金사장…매각설 동요 직원 달래기, 조직 단합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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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1년 都사장…합병 시너지 가시화, 조직 융화 노림수



현대증권의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金知完) 사장과 굿모닝신한증권의 도기권(都杞權) 사장이 지점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

매각처리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대증권의 신임사장으로서, 또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증권사 최고경영자로서 김사장과 도사장은 매주 전국지점을 순회하며 지점 영업직원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

2일 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현대증권 김사장과 굿모닝신한증권 도사장은 전국 전 지점을 순회 탐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국증권 대표이사 시절에도 곧잘 지점을 돌며 영업직원들의 고충을 듣곤 했던 김지완 사장은 현대증권 사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서울, 경기지역본부를 시작으로 140여개에 달하는 지점 순회 대장정에 들어갔다.

특히 현대증권 매각문제 등 각종 현안과 노조의 취임 반대 등으로 초반부터 마음 고생을 겪었던 김사장이지만 매각설에 동요하는 직원들을 안심시키고, 조직 결속을 다지기 위해 사내 불만세력들을 손수 보듬어 안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새벽 6시 반 지역본부직원들과의 설렁탕 미팅으로 시작되는 김사장의 지점 탐방에 대해 지점직원들은 사뭇 반기는 분위기다. 권위를 앞세우지 않는 특유의 스타일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 오기 때문이다.

이번 지점 방문에 대해 김사장은 “지점 몇군데를 돌아보고, 현대증권의 맨파워와 전산인프라가 얼마나 잘 구축돼 있는지 새삼 느꼈다”며 “이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이면 합병 1주년을 맞는 굿모닝신한증권의 도기권사장도 지점직원들을 찾아 매주 지방 순회를 다니고 있다.

국내에서 금융회사 합병의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이지만, 양 노조로 나뉘어져 있는 조직의 인적 통합 문제 해결과 합병 시너지의 본격화를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합병 시너지는 단순한 합이 아니라 ‘플러스 알파’의 성과가 나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터라 도사장으로서는 부담이 가는 부분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도사장은 지점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위해 1박을 자청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녁식사를 통해 지점직원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듣기 위해서다.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은 합병전의 영업력을 회복하는 등 주식, 선물/옵션 분야 점유율 등에서 약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중 주가도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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