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이날 “지난 주말 이후 4조2000억원대의 자금부족이 있어 한은과 자금지원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의 자금부족은 지난 금요일 교환에 돌린 자기앞수표 결제가 일시에 집중되는 날이어서 가중되고 있다. 은행 용어로 보수조정자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일단 오늘 RP 2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오늘 조흥은행의 콜머니로 1조원 가까이를 조달할 계획이나 지준 반원 첫날이라는 점에서 콜머니 조달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조절대출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유동성 조절대출 규모는 조흥은행의 콜머니 조달 규모에 따라 유동적이나 대략 1조~2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