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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종금사 정기주총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6-07 21:41

김기범 한불종금 대표이사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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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드 부사장 등 나머지 임원도 연임

금호종금 임기만료 3명 모두 교체 예고


3월말 결산법인인 종합금융회사들이 조만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각 종금사 임기만료 임원의 유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한불종금의 김기범 대표이사〈사진〉를 비롯, 모두 11명.



◆ 한불종금 = 오는 19일경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김기범 사장, 끌로드 뚜위뚜 프랑스 출신의 부사장, 조정호 비상근이사, 쟈크 부쉐리 프랑스 출신의 비상근이사 등 4명과 조동일 前 한국은행 검사국장, 권기정 前 교보생명 대표이사, 프랑스와 보네, 기 빠스뛰로 등 총 8명이다.

한불종금은 일단 이번 주총에선 임기 만료된 8명의 임원 모두를 유임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연속(1999년 592억원, 2000년 957억원, 2001년 439억원) 적자행진을 기록하면서 자본금이 부분잠식상태에 빠진 데다 이번기(2002. 4~2003. 3) 역시 316억 98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임기만료의 임원 전원을 유임시킨다는 방침에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한편 지난 회기에 316억원의 손실을 기록, 납입자본금 1300억원중 154억원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며 매출액 역시 전기(2001. 4∼2002. 3) 보다 20.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위험자산 감축정책으로 인한 수익 축소와 불투명한 시장여건에 따른 신규영업 자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불종금은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감자와 증자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아래 내부작업을 진행중이다.

감자와 증자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현재 한불종금의 재무제표를 고려하면 4:1 또는 5:1 감자와 최소 150억원 정도의 증자는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금호종금 = 오는 27일 정기주주 총회에서 서구 비상근 이사와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이사 등 비상근임원 2명과 사외이사인 남원일 이사 등 총 3명이 주주들로부터 신임여부를 묻는다. 하지만 지난 회기(2002. 4~2003. 3)에 289억9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임기가 만료된 3명의 임원 모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회계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설정과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실자산의 조기 대손상각 등으로 손실이 늘었다”고 설명, 경영부재에 따른 적자경영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 정기 주총에서 임기 만료된 임원 전원이 퇴임하는 것으로 돼 있어 경영부실에 따른 책임추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상근 임원인 서구 이사와 박삼구 이사가 이번 주총에서 물러남에 따라 후임 비상근이사 후보로 박찬구닫기박찬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와 오남수 금호산업 경영전략본부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백인호 前 YTN사장이 사외이사로 내정됐다.

한편 금호종금은 지난해 29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 또다시 자본금이 부분잠식상태에 빠졌다.



◆ 우리종금 = 내달 31일이 합병기일로 잡힌 우리종금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우리은행과의 합병을 주주로부터 승인받을 예정이지만 대주주가 1인(우리금융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승인 자체가 무의미하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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