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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캐피탈 ABS 3200억 발행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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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03 16:52

만기 최장 36개월, 금리 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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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캐피탈(대표 제진훈 사장)은 3일 산업재 및 자동차 할부대출채권을 담보로 32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될 삼성캐피탈의 ABS는 만기가 최장 36개월까지 여러 회차로 구분되어 효율적인 만기구조를 확보했고 금리는 5.4%~6.5% 수준으로서 최근 국내금융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성캐피탈측은 특히 이번에 발행되는 ABS는 보험, 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과의 매수청약이 이루어져 국내금융기관으로 한정되었던 매수기관을 다양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산업재 및 신차할부금융을 중심으로 한 할부금융채권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의 보수적 자금운용과 현재 채권시장의 높은 금리수준에도 불구하고 국내투자기관 및 외국계 투자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낮은 발행금리로 인수한 것은 삼성캐피탈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채권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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