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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行 저금리에 수신고 ‘감소’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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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4 21:33

고금리 적용 일부 은행에 자금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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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예금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은행 수신고가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SK글로벌 사태 여파로 투신권을 비롯한 직접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단기자금이 MMDA로 유입되면서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시중은행들의 총수신고가 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단기자금이 다시 빠져나가기 시작한데 이어 예금금리 인하로 고객들이 자금을 인출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140조7296억원의 총수신고를 기록했던 국민은행은 올해 초 SK글로벌 사태 여파로 단기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3월에는 총수신고가 141조3798억원까지 늘어났으나 5월22일 현재 139조9106억으로 두달새 1조4692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신금리를 유지하는 한 예금인출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3월말 70조1575억원, 67조4105억원이던 총수신이 각각 70조311억(우리, 20일현재), 66조6081억원(하나, 22일현재)으로 감소했으며 한미, 조흥, 제일은행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반면 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은 자금이 몰리면서 운용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금융기관중 가장 높은 금리(정기적금 1년~2년이하 4.60%)를 지급하고 있는 농협에는 타행에서 이탈한 자금들이 계속 유입되면서 지난해말 88조1014억원이던 총수신고가 5월 20일 현재 94조9764억원으로 6개월만에 6조8750억원이 늘어나는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농협을 제외한 8개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4.50%의 정기적금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 외환은행 역시 수신고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말 44조1000억원이던 총수신고가 5월22일 현재 45조3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이 늘어났으며 신한은행(정기적금 1년~2년이하 4.40%)도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 소액대출 현황>
(자료 : 각 은행)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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