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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투신 카드채 금리협상 ‘결렬’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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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0 09:12

금일 오전 8시 재협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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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투신권이 카드채 매입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9일 은행권 협상 대표들과 투신권 대표들은 은행연합회에 모여 카드채 매입 조건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매입 금리를 두고 시각차를 드러내며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을 중단했다.

협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9일 저녁까지 타결점을 찾지 못해 협상을 일단 중단하고 10일 오전 8시 은행연합회에서 다시 뮤추얼 펀드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협상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시장에서 매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카드채를 매입해주는 만큼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등 3개 민간 평가회사들이 평가한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카드채를 매입해 주겠다는 입장인 반면 투신권에서는 장부가 평가를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9일 오후 열린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는 양측의 주장이 상당한 접근을 본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측 협상단 관계자는 “당초 장부가 평가를 주장하는 투신권과 시가 평가를 주장하는 은행권 사이의 금리차는 150bp에서 100bp에 달했으나 협상끝에 서로 조금씩 양보해 평균 편차가 100bp이내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양측 모두 10일중에는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는 만큼 10일 오전 운영위원회에서는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투신권이나 은행권이나 모두 이번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한발씩 양보해 금리 조정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9일 하나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2200억원의 카드채 매입을 위한 뮤추얼펀드 출자안을 통과시켰으나 모든 은행이 참여한 경우에만 출자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한개 은행이라도 출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하나은행도 불참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흥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각각 1800억원과 4900억원의 카드채 매입자금 출자안을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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