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보사, 증권 방카 신모델 찾기 ‘고심’

문승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09 21:30

생보보다 상품 메리트 떨어져…제휴 대상 물색

8월까지 시장형성 어려워 시장추이 관망할 듯



은행에 이어 증권업계의 방카슈랑스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생보사와 증권사간 물밑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손보사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의 특성상 투자성향이 강하면서 노후까지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 없는 손보업계의 현실상 증권업계와의 방카슈랑스 제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제휴 후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가 어려워 사업추진에 고심하고 있다.

생보사의 경우 변액연금보험과 향후 변액유니버설보험 등 투자와 보장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선진형 보험상품을 주무기로 내세우면서 증권업계와 새로운 수익모델을 추진하고 있지만 손보사의 경우 증권사에게 메리트를 줄 수 있는 마땅한 상품이 없어 오는 8월 방카슈랑스 시행까지 시장형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 업계의 방카슈랑스 1단계 허용범위인 개인연금과 주택화재보험, 특종보험(단체상해제외), 장기저축성보험만 허용돼 사실상 생보업계에 비해 팔 수 있을 만한 상품이 없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 현대, 동부, LG 등 대형손보사들은 향후 방카슈랑스 시장확대를 염두에 두면서 증권사와 제휴를 위한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제휴선이 확보된다 하더라도 본격적인 영업활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대형 손보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와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더라도 기업물건은 팔기 힘들고 개인보험과 관계된 보험상품을 판매해야 되는데 1단계 허용범위 안에서 팔 수 있는 손보상품으로 장기저축성보험이나 연금상품밖에 없다”며 “증권사 고객들의 경우 투자성향이 강하고 보험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만큼 생보에 비해 가입매력이 떨어지는 손보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손보사들은 우선적으로 4월중 대다수 증권사가 방카슈랑스 제휴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한 뒤 이후 증권사와의 실무협의를 거쳐 손보와 증권을 연계할 수 있는 상품 및 시스템 구축 등을 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05년 4월 이후 허용되는 2단계 방카슈랑스 판매범위를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하고 손보사의 핵심 주력상품인 자동차보험(개인용)과 제3분야 보험 등 장기보장성 보험을 증권사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킬수 있는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각 손보사들은 증권사와 제휴를 체결한 후 시장추이를 지켜보며 방카슈랑스에 대한 교육과 IT, 상품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를 해 나갈 방침이다.

IT구축과 관련해서는 방카슈랑스 사업시행을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구축과 보험사와 증권사간 정보 공유를 위한 인터페이스 구축 두가지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상품에 대한 각 보험사별 코드가 서로 다르고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 작업 역시 어려워 3개월의 짧은 기간 내에는 시스템 구축이 사실상 불가능해 오는 8월까지 증권업계와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사업시행은 무리라는 반응이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