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금업계에 따르면 A&O 크레디트가 지난해 CSS(Credit Score System:개인신용평가시스템)를 개발해 지난 1일부터 활용한 데 이어 나머지 6개 관계사도 CSS개발에 들어갔다.
프로그래스, 해피레이디, 여자크레디트, 파트너크레디트, 예스캐피탈, 퍼스트머니는 오는 5월까지 개인신용평가 모델 및 전략운용시스템을 개발해 6월부터 운용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A&O 크레디트 관계자는 “신용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과학적인 신용평가를 기대할 수 있고 대부업법 제정에 따른 이자율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금업체가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은행권의 가계대출 축소와 함께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출희망자들이 대금업체에 대출신청을 의뢰하는 건수는 높아지는 가운데 신용평가는 강화됨에 따라 대출의 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금업체의 대출신청건수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올해 1~3월까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올해 1~3월까지 A&O인터내셔날은 각각 5.7%, 1.2%, 7.0%, 프로그레스는 각각 3.4%, 0.6%, 4.0%, 해피레이디는 4.8%, 1.7%, 8.4% 늘어났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