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비상대책반은 금융시장 교란 및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된다.
금감위는 미-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영향으로 우선 유가 상승, 소비-투자 위축 등을 인한 경기침체 및 불안 심리 확산으로 인한 주가-환율 급변동 등 금융시장 교란 가능성, 금융권의 유동성 부족 및 외화유동성 확보 애로, 중동지역 수출업체의 대금회수 애로 등으로 인한 기업 자금난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개전과 동시에 금감위는 김석동 감독정책 1국장을 반장으로 종합상황실, 자금시장반, 증권시장반, 국제금융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금감원은 이성남 부원장보를 반장으로 종합상황반, 금융애로지원반 국내외 모니터링반을 구성된 대책반을 각각 가동시켰다.
이들은 금융시장 및 기업 유동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 관계기관 및 관련 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현금수요 급증, 수익증권 대량 환매 등에 대응, 금융회사의 안정적 유동성 확보 지원, 외화유동성 확보 지도 및 수출대금의 원활한 결제를 위한 지원, 사이버 테러 등에 대비한 IT부문 대비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아울러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대책반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