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포열차사고(93년, 78명 사망), 아시아나기추락사고(93년, 68명 사망), 서해훼리호침몰사고(93년, 294명 사망), 성수대교붕괴(94년, 32명 사망), 삼풍백화점붕괴(95년, 502명 사망), KAL괌추락사고(97년, 502명 사망), 중국민항기추락사고(2002년, 126명 사망),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 등 총 8건의 대형사고 시 사망보험금을 기준으로 한 생명보험 지급액을 조사한 결과, 부산구포열차사고 시 2407만원에 그쳤던 1인당 보험금이 지난 2002년 중국민항기 추락사고시 1억6428만원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구지하철참사의 경우는 아직 최종사망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총198명(추정)의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54명을 기준으로 보면 44명이 생명보험에 가입, 34억여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돼 1인당 7827만원이 유족에게 지급됐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