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배 대만수출이 지역 농업의 국제시장 진입 신호탄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문막 농협 곽노창 조합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해 문막 농협은 8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대출자산은 644억원이고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예수금은 1032억원이다. BIS비율은 12.03%.
문막 농협 경영실적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지난 94년, 95년, 96년 내리 3년에 걸쳐 전국 최우수 조합에 선정됐고 지난해 경영평가에서도 강원지역 본부 1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조합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꾸준히 성과를 내온 결과로 문막 농협은 언제나 실력있는 조합으로 평가받아왔다. 문막 농협은 올해 친(親)환경농업을 펼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벼와 채소류의 품질인증단지 조성과 오리농법 단지 조성, 키토산 쌀 생산 등 기능성 농산물 생산단지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
그리고 여전히 주력 농산물인 쌀 산업 생산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시장개척에 힘을 써 지역 연고 출향(出鄕)인사 및 지역 입주기업과 연계해 대도시 지역의 판매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막 농협이 올해 가장 강조하고 있는 점은 열린 농협의 구현이다. 이를 위해 곽 조합장은 “원칙이 통하는 경영을 이끌겠다”며 “한치의 의혹도 없는 맑고 깨끗한 농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