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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SK `부정적` SKT는 `영향미미`-국내증권사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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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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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분식회계와 관련, 국내 증권사들은 SK글로벌과 SK의 주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SK글로벌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적정주가를 33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추가 손실이 반영된 2002년말 기준 잠정 재무제표는 자산 6조3324억원, 부채총계 5조7407억원, 자본금 413억원, 자본총계 5917억원으로 분석됐다며, 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존 약 2만원에서 6000원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SK글로벌은 영업활동에서 매년 2000억∼3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고 SK텔레콤 지분 230만주(2.6%) 매각으로 약 3000억원의 현금 창출이 가능하며 보유 부동산 매각 등도 가능해 부도 등 최악의 경우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SK에 대해 자회사인 SK글로벌의 분식회계가 미칠 영향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6개월 목표주가도 1만6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전일 낮춘 데 이어 하루만에 또다시 하향했다.

삼성증권은 SK글로벌이 분식회계 사실을 시인한 후 SK그룹이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사재출연, 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각 계열사들의 SK글로벌 정상화에 대한 적극 협력 등의 계획을 발표한 것은 SK글로벌의 분식회계 결과가 관련회사들의 과거 재무제표 수정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들의 SK글로벌 지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투증권은 SK글로벌 지분을 보유한 SK와 SKC는 단기적 악영향이 불가피하지만 SK글로벌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을 모두 반영한 SKC보다는 49%만을 반영, 추가 부담을 안고 있는 SK에 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투증권은 SK의 경우 SKC글로벌에 대한 지분법평가손실 3955억원을 계상해 지난해 경상이익을 8661억원에서 3906억원으로 수정했지만 반영비율은 장부가 대비 49.1% 수준으로 SK글로벌의 잔존금액 4108억원은 여전히 부담요인으로 남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원증권은 SK에 대해 단기적인 약세는 불가피하겠지만 정유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유화경기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부문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현 시점을 비중확대의 시기로 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SK글로벌이 부도 또는 청산되는 최악의 상황이라도 SK의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은 최대 3000억원 이내에서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LG증권은 SK글로벌과 SK텔레콤은 영업 및 채무관계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SK글로벌의 분식회계가 SK텔레콤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또 SK글로벌이 SK텔레콤 주식을 약 400만주(주식 230만주, EB 173만주) 보유하고 있어 자금문제 해소를 위해 매각할 가능성이 있지만 교환사채(EB)는 만기가 2005년1월이고 교환가격이 28만9000원이므로 당장 주식이 출회 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향후 우발적인 채무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SK글로벌이 발행한 SK텔레콤 주식 교환사채 보유 채권자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시장에서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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