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또 취임사에서 기업은행이 수익성 확보를 통해 정부의 도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김 행장이 기업은행을 맡은 후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은 69조원(10조원↑), ROE 17.67 %(1.13%P↑), ROA 0.97% (0.08%P↑)으로 개선됐고 N PL은 1.92% (0.42%P↓)로 낮아져 취임사에서의 공약을 지켰다.
이러한 경영지표의 개선은 직원들에게는 변화를 주도한 은행장으로서, 외부로부터는 경영자 인력 풀(Pool) 시장에서 비중 큰 CEO로서 평가를 받게 했다.
이같은 투명한 기업경영으로 증권시장에서 은행주가를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올해 소액주주에게 7%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김 행장은 올해 기업은행을 거래소로 상장시켜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며 총자산 85조원 달성을 위한 ‘2003 Fine-Up 연수’실시로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김 행장의 경영마인드를 시장은 눈여겨보고 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