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생명보험협회는 지난해 질병보험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저렴한 보험료로 일반인에게 발병하기 쉬운 각종 질병의 입원, 수술, 요양 등을 종합보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체생명보험 계약 중 무료보험을 제외하고 개인보험 보유계약 5013만건의 상품별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질병보험은 전체 36.6%에 해당하는 1836만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상해보험이 18.9% (948만건)로 2위, 종신보험이 11.3%(566만건)로 3위, 연금보험 10.0%(502만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말 질병보험 41.4%, 상해보험 19.4%였던 점유비가 각각 4.8%P와 0.5%P씩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2001년 7.5%에서 3.8%P증가한 11.3%를 기록했다.
또한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보장기능과 저축기능을 겸비한 양로보험이 전체 27.1%로 1위를 차지했고, 연금보험이 20.2%로 2위, 종신보험이 19.4%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종신보험이 2배정도 급신장했으며 연금보험도 17.2%에서 20.0%로 2.8%P 상승한 수치이다.
초회보험료 기준으로는 종신보험이 36.1%로 단연 1위를 기록했으며 연금보험이 28.8%로 2위, 양로보험이 26.5%로 3위를 각각 차지해 최근 상품시장의 조류가 종신보험, 연금보험 위주임을 알 수 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