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 이런 등식이 성립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대금업체인 여자크레디트(사장 오재희)는 최근 한글인터넷주소회사인 넷피아와 계약을 맺고 한글도메인 ‘대출’에 대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완료되는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금업체의 대출을 이용받고자 하는 고객은 신문광고를 뒤지거나 검색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인터넷 주소창에 ‘대출’이라는 용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즉시 여자크레디트 홈페이지에 접속된다.
‘대출’ 용어는 그 동안 인터넷상에서 검색금지 용어로 분류돼왔으나 최근 일반명사로 풀리면서 도메인을 획득하기 위해 저축은행과 대금업체들이 입찰 경쟁을 벌여왔다.
여자크레디트 최창호 과장은 “이번 도메인 등록으로 회사와 고객이 만나게 되는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며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내보일 수 없었던 홍보의 한계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또 “향후 인터넷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현재 운영중인 2곳의 인터넷 지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인터넷 대출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치원 기자 cw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