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저축은행은 17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현재 6.5%보다 0.3%높은 6.8%로 올려 2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영저축은행은 은행권이 대출축소를 단행함에 따라 가계나 중소기업이 자금줄이 막히면서 저축은행으로 대출수요가 몰리고, 지난달 10일부터 출시된 인터넷 대출 등 우수 여신거래처 확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업을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영저축은행은 지난 달 민국, 영풍 저축은행과 공동으로 인터넷 대출 상품인 abc론(Ace Bank Club -Loan)을 출시한 바 있다. abc론은 연체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사가 4개월여에 걸쳐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개발, 고객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대출방식에 있어서도 3개사중 선정된 1개사 대출고객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3개사간의 다중채무자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대영저축은행 양병규 부장은 “최근 은행권의 정기예금금리가 4% 이하로 떨어지면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점을 감안하면 여유자금을 가진 고객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치원 기자 cw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