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최대 100만명 회원을 모집할 계획으로 신한은행 총 예금자 600만명 중 비회원인 70%를 적극적으로 회원으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개인카드 회원이 246만명에 머물러 월이용회원수 및 신용카드회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의 업무위임계약에 따른 330개 영업점에서 회원모집 등 영업활동을 본격화하고 지주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마케팅 및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하자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으로 동일 금융지주회사내 고객정보공유가 가능해져 이 역시 비금융지주회사의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서는 유리한 조건에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회원 및 가맹점 모집, 신한은행 영업점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 등 교차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부분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지난 1월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조흥은행 카드 부분과의 통합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협상 작업이 끝날 때 가지는 이후 미칠 영향에 대해서 예상하기는 어렵다는게 신한카드 관계자의 말이다.
신한카드가 조흥은행 카드 부분과 합병할 경우 회원수는 약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업계 상위권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