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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보다 안전띠 효과 높아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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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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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보다 안전띠가 운전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한국기술교육대와 공동으로 `에어백 효과 및 신뢰도 평가`에 대한 비교 실험을 한 결과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 실험은 신장 172㎝, 몸무게 78㎏의 성인남자 인체모형과 키 150㎝, 49㎏의 여자 마네킹을 태운 중형차량을 시속 56㎞로 운행시켜 고정벽에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남성 인형에 안전띠만을 채운채 실험했을 때는 경추손상(중상이상의 상해가능성 확률 20∼35%)이 발생했다. 그러나 에어백 장착 차량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 마네킹은 가슴압박으로 사망(45%이상)할 가능성이 높았다.

차량에 에어백이 있고 운전자가 안전띠를 맸을 때에는 중상이상의 상해가능성 확률이 10%이하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에어백과 운전자간의 거리가 25㎝이하일 경우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얼굴부위에 심한 찰과상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키가 작은 여성운전자나 몸을 구부린 자세로 운전하는 사람은 올바른 자세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홍승준 박사는 "에어백은 사고시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는 장치이기는 하지만 이를 과신하고 안전띠를 미착용했을 때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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