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산은캐피탈, 스틱IT벤처투자등이 참여하는 나스닥펀드의 미국 사무소가 과도한 세금부과를 피하고 현지 투자활동의 편의성을 위해 법인 형태로 전환된다.
법인화 추진은 현지 사무소 형태로 투자활동을 할 경우 25~35%의 세금이 부과되는 데다 모회사에 소급 적용돼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법적으로도 미국내 투자활동에 제약이 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과 스틱IT벤처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5월안으로 현지 법인이 설립될 전망이다.
그동안 나스닥펀드의 미국내 업무는 스틱IT벤처투자의 현지 사무소를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스틱IT벤처투자에서 1명, SKFT에서 1명, 현지채용직원 1명등 총 3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스틱IT벤처투자 이동익 상무는 “미국 현지 법인은 1차 투자대상기업의 미국진출에 따른 마케팅 역할과 현지의 2차 파이낸싱 역할등을 맡게 된다”며 “또한 투자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법인설립 지원과 M&A 나스닥 상장 지원 미국 현지 투자기업 발굴 등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스닥 펀드는 국내 정보기술분야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나스닥 상장을 돕기 위해 결성된 펀드로 국내 업무집행조합원은 산은캐피탈과 스틱IT벤처투자가, 미국 업무집행조합원은 SKFT가 맡고 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