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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연초부터 內憂外患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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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29 21:46

폰뱅킹 사고에 몰매…검사 강화에 직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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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이달 초 농협에서 터진 현금카드 비밀번호 유출사고의 여파로 사고 성격이 다른 카드사고가 동일 사안으로 보도되면서 곤혹을 치룬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폰뱅킹 사고로 몰매를 맞자 당황하는 모습이다. 이에 은행차원에서 내부통제를 강화하면서 일선 지점에서는 영업력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잇달아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감사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나친 통제로 인해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27일 인천지역의 모 지점장과 담당 직원이 부실가능성이 높은 여신을 취급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일선 지점장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발생한 금융사고는 일상적인 사고 발생범위를 넘지 않는 수준”이라며 “최근 들어 문제 발생 가능성만 가지고도 징계가 이뤄지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점별로 카드 유치 좌수를 할당해 가며 카드 좌수 확보를 독려해 놓고는 이제 와서 카드부실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는 등 관리가 강화되자 일선 영업점에서 손발을 묶고 영업을 하라는 거냐는 볼멘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당초 예상과 달리 임원 인사가 늦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최근 옛 국민은행 노조는 구 국민출신 부행장 2명이 퇴임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두고 구 국민쪽 직원들에 대한 차별인사의 우려가 있다며 은행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사업본부별 인사권을 쥐고 있는 부행장이 구 주택출신으로 채워질 경우 인사 편중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퇴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임원들이 업무 처리에 곤란을 겪으면서 업무공백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의 한 고위 임원은 “직원들 사이에 퇴임한다는 소문이 퍼져있어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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