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일찌감치 조직을 자산관리형 영업체제로 전환해 기존의 투신 판매조직을 WM(Wealth Manag ement)조직으로 재편, 자산획득전쟁에 총력을 기울여 왔고 현재 약 24조원의 투신수탁고로 부동의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자문형 랩 시장에서 70%이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올해 일임형 랩 도입과 함께 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자산운용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 2001년 8월 이후부터 투기매매를 금지하고, 주식, 채권 등의 현물과 선물 및 기타 파생상품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위험을 철저히 헤지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비방향성 매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침으로 운영되는 ‘Market Neutral Fund’는 KOSPI 대비 7%의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또 작년 10월 획득한 장외파생상품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회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
이 밖에 IB업무에서는 최적의 조직구성과 외국계 투자은행을 능가하는 맨파워 등을 앞세워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우선 조직구성 측면에서 살로먼 브로더스 출신의 임기영 전무를 필두로 기업금융1담당(이광남 상무), 기업금융2담당(문석록 상무) 산하에 총 6개팀이 포진돼 있으며, 총 80명의 인원 중 국내/외 MBA 출신 인력이 50%를 육박하고 내년에는 70%까지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뛰어난 조직구성과 맨파워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공모지방채(부산시 2400억원 포함 총 1조3천억원), 담배인삼공사 IPO (8천억원), 강원랜드 직접공모(2천억원) 등 다수의 대 정부 Deal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작년에는 KT, KT&G 지분매각 뿐만 아니라 우리금융 IPO, 서울은행 M&A, 한미은행 DR(2억불 규모) 등을 함께 수행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