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23개사의 평균투자금액은 0.81억달러였고, 평균투자기업 수는 2.86개로 집계됐다. 한국투자 외국기업 수는 2001년7월 197개사에 비해 26개사가 늘었으며, 미국기업이 80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62개사, 독일이 17개사로 뒤를 이었다. 투자규모로는 네델란드가 56.9억달러, 독일 38.5억달러, 미국 32.8억달러 순이었다.
최대 투자기업은 까르푸로 13.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코카콜라는 12억달러를 투자해 2위를 차지했다. 알리안츠는 8.9억달러를 투자해 3위를 기록했다. `Credit Lyonnais`(259위, 금융업), `Lear`(369위, 자동차부품), `Nippon Express`(367위, 운수및창고) 등 12개 기업이 지난해 신규로 한국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5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20위권에 포함되는 기업은 모두 한국에 진출했으며, 투자영역은 제조업이 96.7억달러로 전체의 53.3%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84.8억달러로 46.7%를 차지해 제조업의 비중이 조금 높았다.
또한 한국투자액의 74.3%에 해당하는 134.9억달러는 90년대 이후에 집중적으로 투자됐으며, 500대 기업의 국내 진출법인들은 2002년 40억달러의 무역흑자(193억불 수출, 153억불 수입)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들은 연구소 및 연구전담부서를 포함해 226개의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