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바닥을 탈출했을 수도 있고 더 낮은 바닥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상황이 호전되면 일시적으로 의미있는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 이후 증시는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로스는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시기가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재정적자는 금리에 부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부시감세안보다는 민주당 상원대표인 톰 대슐의원의 경기부양책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소로스는 "지금 당장 경기를 부양하는데는 톰 대슐의 제안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유층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부시 감세안과는 대슐의원의 경기부양책은 급여소득자의 근로소득세 감면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