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는 27일 지난 해 7월부터 6개월간 PL보험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수입보험료 506억원에 1만여건의 보험체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화재는 손보사들 중 PL보험 판매에 가장 강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12월 말 까지 2800여건의 계약과 15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2000여건의 계약과 116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뒀으며 현대해상은 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산업기술시험원과 PL보험 단체계약협정을 체결하는 등 80억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거수했으며 동양화재는 700여건에 30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였다.
동양화재는 지난 20일 경총과 업무제휴를 맺어 수효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PL법 시행 이전까지만 해도 월 평균 수입보험료가 24억원 정도로 부진했으나 시행 이후 매달 84억원 이상 판매돼 시행 전 대비 255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PL보험 가입현황 파악 결과 25% 정도만이 PL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돼 올 한해에는 보험계약건수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PL보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3000억원을 웃도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그동안 각종 공익단체와 관련협회 등의 PL법에 대한 안내 및 홍보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