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남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004년 9월까지 차세대시스템을 완료한다는 목표하에 9월까지 경남, 광주은행의 고객데이터를 통합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IT통합은 지난해 6월 기능재편 추진 합의서에 내부적인 IT통합을 이룬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경남은행 관계자는 인력 이전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IT통합작업에 300억원(은행당 150억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남은행은 그간 전산부분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원부족으로 인한 고강도 노동이 지속되고 각종 신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경남은행 노조 관계자는 “우리은행과의 매각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경남은행 카드 부분의 독립법인격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전산업무만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각이 결정됐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