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2 회계연도 4~11월까지 9개 손보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성과 동부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7개사는 보험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투자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해 쌍용과 신동아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7개사는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은 투자영업이익이 2001회계년도 4~11월 대비 32.9% 감소했고 보험영업에서도 19.5%의 손실을 기록해 당기순이익이 51.6% 감소된 368억원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도 투자영업이익이 44.9% 줄어들어 보험영업에서 흑자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19.9% 감소한 721억원을 기록했다.
쌍용화재는 투자영업이익에서 40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보험영업손실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79억원의 흑자에서 42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이밖에 신동아화재도 보험영업손실이 전년도 보다 줄었음에도 불구, 투자영업에서 손실을 내 27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투자영업이익이 5.8%로 소폭 감소했고 보험영업에서 이익을 올려 당기순이익이 2456억원으로 4.2% 증가했다.
LG화재의 경우 투자영업이익은 12.9% 감소했으나 보험영업적자에서 53.0% 대폭 줄어들어 당기순이익이 3.3% 증가한 596억원을 기록했다.
동양화재는 이 기간동안 4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62.1%의 증가율을 보였다. 투자영업이익이 64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1% 증가했고, 보험영업손실도 40.9% 줄어들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