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는 지난 24일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42.1% 증가한 1조4천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손충당금 설정전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4% 증가한 6,34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11월 연체율은 10월보다 소폭 증가한 9.4%로 9월에 9.1%를 기록한 이후 최근 3개월간 9%대 초반에서 안정적인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미만 연체율은 10월에 비해 짧은 영업일수에 기인해 상승했다.
11월중 손실규모는 10월의 157억에서 60억으로 개선됐으나 지속적으로 증가된 대손충당금의 부담으로 인해 11월까지의 누적 당기순손실은 419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규모는 298.8% 증가한 6,759억원이며 대손상각액 또한 27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금감원 기준에 의한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을 12월에 시행함으로써 2003년에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