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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인당 국민소득 9800달러 예상-한은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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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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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보다 900 달러 가량 증가한 9800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 3분기중 저축률은 지난 82년 이후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하락 추세는 멈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3분기중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데 그쳤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5.8%)에 비해 2.0%p 낮은 수준으로 국내생산을 늘린 만큼 국민소득이 늘지는 못했다는 뜻으로 체감경기가 지표경기에 못미쳤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고금리 외채상환으로 대외 이자지급 부담이 줄고, 외환보유액 증가로 해외 자산운용 수입은 증가, 국외순수취소득이 6045억원의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국민소득(GNI) 증가율이 국내소득(GDI) 증가율(3.1%)보다는 소폭 높아지게 됐다.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금까지의 환율 움직임과 국민소득증가율, 인구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추정해 본 결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약 980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난 지난해보다 900 달러 많으며, 지난 2000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95년 최초로 1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98년 외환위기로 인해 6744 달러로 급감했으며, 이후 99년 8595 달러, 2000년 9770 달러, 2001년 8900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인 국민소득 추정에는 올해 평균환율이 1252원, 경제성장률이 6.2%, GDP디플레이터 0.7%, 국외순수취소득 증가율 0.3%, 인구증가율 0.6%가 적용됐다.

조 국장은 "내년중 예정돼 있는 기준연도 변경작업을 통해 확정치를 산출할 경우 1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중 국내 총저축률은 26.2%로 전분기에 비해 1.4%p 더 떨어졌다. 3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82년 23.4%이후 최저치다. 가처분소득이 6.5% 늘어난데 그쳤으나, 소비지출은 9.2%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뒤의 저축률은 27.9%로 전분기보다 0.6%p 상승, 저축률 하락 추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건설투자 감소로 총투자율도 전분기보다 1.4%p 낮아진 24.4%로 집계됐다. 계절조정 투자율 역시 25.1%로 0.9%p 하락했다.

이에따라 3분기중 투자재원 자립도는 107.3%로 전분기(106.6%)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투자재원 자립도가 100%를 넘으면 경상수지 흑자, 못미치면 적자를 의미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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