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PL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10개 손해보험사의 10월말 PL보험료 수입은 320억원으로 상품판매 4개월 만에 300억원에 이르는 시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PL보험 시행초기 연간시장규모가 500억~600억원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실적 급증에 따라 초년도 실적이 1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10월말 현재 1770건 계약에 보험료 수입 77억원을 기록했고, 현대해상도 약 6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동부화재도 2000건의 계약실적과 51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기록했으며 LG화재는 손보사 중 가장 많은 2049건의 계약과 96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또한 동양화재도 633건, 보험료 수입 25억원을 기록했으며 쌍용화재는 11억원으로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PL보험 가입대상으로 추정되는 업체의 가입률이 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PL시장은 연간 3000억원 이상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