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업무에 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회사의 핵심사업부로 WM조직을 서슴없이 꼽는다.
삼성증권 WM조직은 기획, 마케팅, 상품, 지원, 영업 등 모두 5개 파트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핵심파트인 기획팀은 WM업무를 전반적으로 기획하며 미국 MBA 출신인 오희열 팀장을 비롯해 국세청 출신의 세테크 전문가인 류우홍 차장, 부동산 전문가 김재언 주임 등 모두 17명의 전문 인력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각기 고유업무에서 업계 최고의 실력을 과시하며 마케팅, 상품, 지원, 영업파트를 후원함으로써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은 수익증권 수탁고 2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자산관리업무에 있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삼성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영업을 개시해 증권업계의 자산관리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1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이루어진 장기증권저축 판매에서 적극적인 판촉을 실시, 괄목할만한 판매실적을 이루어내며 한국증시 상승에 일정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품발매 초기에 업계 전반에 상품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했으나 황영기닫기

또 삼성증권은 PB업무에서도 타 증권사들이 실적 저조로 지점을 축소해 나가는 상황에서 꾸준히 사업확장을 시도하며 향후 시장 경쟁의 거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자산관리업무의 핵심으로 꼽히는 랩 어카운트(Wrap Account)업무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자문형랩만이 허용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재경부가 증권사의 일임형랩 취급을 허용해 줌에 따라 삼성증권은 그 동안 축적해 놓은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