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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규모 따라 오토리스 전략 차별화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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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01 22:52

대형사, 메인터넌스 주력…중형사, 고객 노하우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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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리스를 취급하는 캐피탈들이 내년에 자동차리스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자사 규모별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삼성캐피탈 등 규모가 큰 할부사들은 메인터넌스(유지관리부) 오토리스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업조직력과 고객관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어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 제공이라는 메인터넌스 오토리스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고 타사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메인터넌스 오토리스 영업을 강화한 7월부터 9월까지 1100대를 팔며 4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산은캐피탈 역시 메인터넌스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206대 판매에 7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캐피탈은 8월부터 오토리스 시장에 진출해 10월까지 2억원을 밑도는 수익을 올렸지만 현재 영업망 확충과 관련기관 제휴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내년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캐피탈 박찬 오토리스팀장은 “올해는 연습게임정도로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메인터넌스 오토리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수익이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는 C&H캐피탈은 수입차 리스에 특화해 3분기만 400대를 팔아 31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오토리스 실행 건수가 올해는 1만5000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목표치는 2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C&H캐피탈 차재석 팀장은 “대형캐피탈보다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력, 내부 시스템과 서비스 마인드 등에서 앞서고 있다”며 “특히 수입차는 메인터넌스 상품보다 오랜 영업경험으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데 노하우가 있는 리스 전업사들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현재 마땅한 수익모델이 없는 리스 전업사들의 경우 오토리스가 톡톡한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에는 시장의 수위를 차지하기 위한 접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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