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불량자수는 지난 3월 246만명에서 5월에는 250만명까지 증가했다가 6월중 30만원 미만 소액연체자 면책후 225만명까지 줄었으나 7월 231만명, 8월 238만명, 9월 245만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가폭도 지난 8월 3.09%의 최대폭을 기록한 후 3%대를 유지중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은행 카드사 할부금융사들을 중심으로 대출과 신용카드 대금 연체로 신용불량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위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다중채무자들에 대한 카드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 연체자는 전체 신용불량자수의 48.9%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135만명(53.3%), 30대 72만4000명(28.7%), 20대와 10대가 각각 44만7000명과 8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개인신용불량 등록수는 868만8992건으로 신용카드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등록이 9.47%로 가장 많았고 대출금 연체도 6.08%를 차지했다.
업권별로는 국내 은행이 133만6424명의 신용불량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용카드사가 102만721명으로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