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신용카드 사업부문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내실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비상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우선 신용카드 대출상품인 카드론을 내일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체 경력자에 대한 고강도 관리에 나선다.
3군데 이상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으면서 과거에 연체 경력이 있는 고객 40여만명에 대해 최대 100%까지 서비스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연체금액과 연체기간등에 따라 10~20% 정도 축소되는 고객이 있기도 하고, 전액을 모두 축소하는 고객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득이 확실치 않은 고객에 대해선 신용카드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자영업자를 포함한 5개 직군에 해당하는 고객으로, 여기엔 중소업체라 하더라도 소득이 불분명하면 발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이전에는 건강보험료 등 납부 등으로 카드발급이 가능했던 의제소득자 등도 모두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