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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證 자산관리 및 IB영업 ‘一戰’ 예고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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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24 22:03

삼성-IB영업 강화위해 우수인력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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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수익증권 잔고 늘려 자산관리영업 강화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이 내년 사업년도에 자산관리 및 IB업무에서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자산관리영업과 IB영업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은 증권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이 두 분야에 내년사업 역점을 두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자산관리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떨어지는 IB분야에 영업을 집중할 계획이며, LG투자증권은 자산관리업무에 역점을 두고 있어 이 두 분야를 놓고 양사간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자산관리영업에서 779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전체 실적 가운데 24%가량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IB영업 실적은 152억원에 그처 전체 실적 가운데 5%가량을 차지해 아직까지 수익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LG투자증권은 IB영업에서 366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작년 동기 대비 71%가량 성장했으나 자산관리영업은 215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19.2%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은 각각 상대적으로 취약한 IB영업과 자산관리영업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내년도 증권계의 진정한 왕좌를 가리겠다는 태세다.

삼성증권은 IB영업 강화를 위해 우수인력을 대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IB업무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일대일 마케팅을 펼치는 컨설팅형 업무인 만큼 우수인력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해외 선진증권사 및 해외 MBA출신의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IB업무분야만 놓고 볼 때 LG투자증권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만큼 누가 우수인력을 많이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삼성증권은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선행투자를 함으로써 향후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자산관리영업 강화를 위해 우선 수익증권 판매잔고를 회계연도 말까지 10조원으로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랩 어카운트 및 PB영업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 향후 지점의 영업형태를 자산관리형 영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 고객자산관리영업을 할 수 있는 시범점포 2개를 출범시켰으며, 자산관리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FP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을 대상으로 세무, 부동산, 금융자산에 대한 전문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업무를 활발히 진행하기 위해선 제한적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고객자산관리업무가 향후 증권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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